(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원장 허 경)은 올해 불량률이 높은 제품 등 3200개 이상 공산품과 전기제품에 대해 안전성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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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근 6년간 불량률이 지속적으로 높았던 보행기, 어린이장신구, 비비탄총, 형광등용안정기, 형광등기구, 조명기구용컨버터, 전기담요, 전기매트, 전기맛사지기 등 10대 품목을 '집중관리대상품목'으로 지정해 연 2회 이상 안전성 조사 등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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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작년 불량률이 대폭 늘어나거나 안전기준이 강화된 자전거, 인라인스케이트, 이동형콘센트, 전기찜질기, 직류전원장치, 전기용접기, 면봉, 승차용안전모, 장화, 전기온수매트에 대해서도 조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작년말 발족된 '민·관 합동단속반의 불법제품 조사가 강화되고 관련업계에 대해서는 만성화된 불량률을 낮추기 위한 교육도 병행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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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표원 관계자는 "대형유통매장·소비자 단체 등과 제품안전 공동 이행협약을 추진하고 안전성 조사 결과를 공유하는 등 시중유통제품에 대한 다중 안전망을 확보해 안전한 제품이 유통되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