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비중 확대 또는 보유종목 리밸런싱 필요한 시점 <삼성證>

2012-01-26 08:20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삼성증권은 26일 여전히 유럽 재정위기가 현재진행형이라며 추세 상승에 대한 섣부른 예단보다는 현금 비중 확대 혹은 보유 종목의 리밸런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박종민 연구원은 "유럽 위기의 완화 기조가 좀 더 이어진다면 단기적으로 박스권 돌파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수는 없다"면서도 "하지만 그것이 추세적 상승으로의 전환을 의미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현재 진행형의 유로존 위기가 완료형으로 전환되기 위해선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다"며 "이는 또한 물리적인 시간을 요하는 일이기도 하고, 일순간 해소될 수 있는 것이 아닌 지지부진한 노이즈 속에서 점진적으로 해결 될 일"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추세 상승에 대한 섣부른 예단보다는 박스권 전략에 순응하는 매매가 수익률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박스권 상단에서의 현금 비중 확대 혹은 보유 종목의 리밸런싱이 위험해 보일 정도로 상승 포텐셜이 커 보이지는 않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