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숙인·쪽방촌 공동 차례 행사

2012-01-19 15:03

돈의동 쪽방상담소 차례상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설을 맞았는데도 고향에 가지 못하는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들에게 공동차례상이 마련된다.

서울시는 설 연휴 기간 동안 쪽방촌 주민과 노숙인들이 공동 차례를 지내고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먼저 오는 20일 종로구 돈의동과 창신동, 중구 남대문, 용산구 동자동, 영등포구 영등포동 등 5곳 쪽방밀집지역의 쪽방상담소에서 오전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다양한 설맞이 행사들이 진행된다.

이들은 공동차례상을 마련해 조상을 기리고 추모하는 시간을 갖는 것은 물론, 윷놀이 등 민속놀이를 즐길 계획이라고 시는 밝혔다.

노숙인을 위한 설 행사는 노숙인 쉼터 38개소와 상담보호센터 5개소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공동차례, 윷놀이,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행사도 함께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