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책임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곳은?

2012-01-17 13:32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STX 메탈, 웅진씽크빅, 하이닉스반도체, 한전KPS, 호텔신라 등 5개사 노사가 지난해‘사회적책임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고용노동부는 17일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에서 ‘2011년 노사의 사회적책임 우수기업 시상식’을 개최, 이 5개 기업에 대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2010년 시가총액과 노동조합 결성 여부 등을 고려해 200대 사업장을 뽑고 ▲고용 및 삶의 질 ▲노동 인권 및 노사관계 ▲협력업체·지역사회 등과의 상생 ▲건강한 직장 ▲지배구조 및 공정운영 등의 항목을 평가했다.

STX메탈 노사는 매년 10% 내외의 신규 고용창출을 통해 지역 인재를 채용한 점과 고령자를 기준고용률(상시근로자의 4%) 이상으로 고용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웅진씽크빅 노사는 연간 매출액의 2%정도를 임직원들의 교육훈련비로 지원하고 있고 하도급근로자에 대한 청렴계약 및 도급지원규약 등을 도입했다.

하이닉스는 2008∼2009년 경영위기 상황에서 일자리 나누기 활동을 적극 추진해 인위적인 인원감축 없이 위기를 극복한 점이 선정이유로 꼽혔다.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은 “노동시장의 양극화, 교대제 개편 등 우리가 직면한 노동시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법과 제도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 실천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