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사상 최대 2700명 채용
2012-01-16 10:35
창사 이래 최대규모<br/>매출 10조 달성 골자로 한 2012년 경영계획 발표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이랜드 그룹이 올해 창사 이래 최대규모인 2700명을 채용한다.
이랜드그룹은 16일 최대 규모 신규 채용과 총 매출 10조, 영업이익 1조 달성을 골자로 한 2012년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이랜드그룹은 "올해는 해외매출이 국내를 앞서고 1000억 브랜드만 10개를 넘어서는 등 글로벌 패션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외식사업도 올해 중국 진출을 예정하는 등 커져가는 그룹 규모에 걸맞게 글로벌 역량을 갖춘 젊은 인재를 대거 채용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랜드가 올해 채용하기로 한 2700명은 지난해(2253명)보다 19% 증가한 수치다. 이번 대규모 신규 채용은 그룹의 매출 확장과 해외 사업 호조에 따른 것이라고 이랜드 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이랜드는 2011년, 2010년(7조 4000억) 대비 17% 상승한 8조 6900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2012년 10조 매출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조 6000억 원을 달성한 중국사업부는 올해 매출 목표를 2조 1000억으로 늘려 잡았다. 이랜드그룹은 지난해 1000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하는 등 1996년 중국 시장에 '이랜드' 브랜드 론칭 이후, 16년 만에 연 매출 2조원 시대 달성해 국내 패션 매출을 앞지르는 기록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그룹의 핵심 축인 패션과 유통사업 부문이 안정적인 궤도를 진입했고 본격적으로 결실을 거두는 한해가 될 것"이라며 "특히 중국 패션 시장에서 리딩 컴퍼니로서 잡은 입지를 베트남, 인도 등 신흥시장에도 확장시키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