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011년 GDP 9.2%로 후퇴

2012-01-16 17:14
17일 주요 경제지표 발표앞두고 전문가들 전망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2011년 거시 경제지표가 17일 발표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대다수 전문가들은 지난 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9.2%로 떨어졌다고 분석했다고 중국정취안바오(中國證券報)가 16일 보도했다.

특히 지난 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근래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2012년 1분기 경제성장률은 한층 더 둔화돼 중국 정부의 긴축기조가 한층 더 완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쑹위(宋宇)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는 “2011년 4분기 중국 GDP 성장률은 8.8%, 전체 한 해 경제성장률은 9.2%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왕타오(汪濤) UBS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해 4분기 GDP 증가속도가 3분기 9.0%보다 더 둔화돼 8.6%까지 떨어질 것”이라며 “2012년 1분기에는 한층 더 둔화돼 7.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왕 이코노미스트는 이에 따라 중국 정부가 긴축 기조 완화에 한층 더 속도를 내 2분기부터 중국 국내투자와 실물경제 진작에 주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팡정(方正)증권 탕윈페이(湯雲飛) 애널리스트는 “2011년 12월 산업생산액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12.5%를 기록할 것”이라며 “2011년 4분기 중국 GDP 성장률은 8.5%로 전체 한 해 9.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7일 지난 한 해 중국 GDP, 공업생산액, 고정자산투자, 소비판매, 부동산판매 및 투자 관련 수치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