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 1·15 전대> 한명숙 새대표 수락 연설 전문
2012-01-15 20:08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민주통합당 당원, 대의원 동지 여러분
부족한 저를 당 대표로 뽑아주신 민주통합당 당원, 대의원 동지 여러분과
80만 시민선거인단 여러분에게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오늘 역사적인 국민경선을 거쳐 최고위원에 당선되신 민주통합당의 자랑스러운 지도자
최고위원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애석하게 최고위원회에 참석하지 못하게 된 후보께도 위로의 뜻을 전합니다.
이번 지도부 경선은 정당사상 유례없는 역사적인 시민참여 경선으로 치러졌습니다.
이번 경선을 성공적으로 치러냄으로써 민주통합당은 한국정치의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이번 당대표 최고위원 경선을 성공적으로 이끈
원혜영 대표, 홍재형 선거관리위원장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수고해 주신 최규선 사무총장과 당직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민주통합당 당원동지 여러분.
엄숙한 마음으로, 그리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민주통합당 당 대표의 지명을 수락합니다.
대한민국의 미래와 운명이 걸린 2012년을 점령하는 승리의 책임을 맡긴 당원 동지들과 국민 여러분의 명령을
겸허한 마음으로 고맙게 받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민주통합당의 이름으로,
그리고 이번 경선에 함께 했던 80만 시민의 이름으로 국민을 무시하는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는
승리의 대장정을 시작할 것을 선언합니다.
2012년은 구시대와 새시대를 가르는 역사의 분기점입니다.
이명박정권과 한나라당을 과거에 묻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겠습니다.
이제 한명숙 개인의 삶을 버리고, 혼신의 힘을 다해 승리의 역사를 써 나가겠습니다.
정권교체를 통해 국민이 이기는 시대를 열겠다는 약속을 땀과 열정으로 지켜나가겠습니다.
80만명의 시민들이 시민선거인단 참여를 통해 민주통합당에 걸었던 기대와 요구를 잊지 않겠습니다.
민주통합당 당원들의 대표이면서, 또한 시민들이 직접 선택한 국민의 대표라는 것도 언제나 기억하겠습니다.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습니다.
승리는 국민들의 선택의 결과입니다.
국민과 마음을 얻지 못하는 승리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한없이 겸손하고, 끝없이 낮아져서 국민 곁으로 다가가겠습니다.
한번으로 안되면, 두 번, 백번이고 천번이고 국민의 마음으로 가는 길을 찾겠습니다.
함께 사는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국민의 삶을 중심에 두는 생활정치로의 변화, 다수가 행복한 경제민주화,
사람에게 투자하는 역동적 복지국가로 나아가겠습니다.
국민이 원하는 혁신과 변화를 하겠습니다.
어떠한 기득권도 인정하지 않겠습니다.
정책과 노선을 혁신하고, 과감한 인적쇄신으로 변화를 열망하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겠습니다.
민심을 담고, 시민의 참여를 담을 수 있는 열린정당, 소통하는 정당이 되겠습니다.
SNS 특보단 구성 등 온라인 정당 구현을 위한 노력도 가속화 하겠습니다.
‘창조적 파괴’로 새로운 길을 열겠습니다.
총선과 대선에서 압승할 수 있는 승리의 구도를 만들겠습니다.
지금 국민은 하나가 되어 더 큰 승리를 하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진보정당과의 통합 및 선거연대를 위한 협의기구를 곧 제안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올해 총선과 대선은 대한민국이 미래로 갈 수 있는가를 결정하는 역사의 분기점입니다.
승자독식, 특권과 반칙의 시대를 끝내고 국민 다수가 행복한 나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이겨야 합니다. 이겨야 미래로 갈 수 있습니다. 승리의 역사를 쓰겠습니다.
구시대와 단절하고 새로운 시대의 문을 활짝 열겠습니다.
정권교체, 정치교체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