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서울·수도권 집값 약세 지속..강남3구 일제히 하락

2012-01-15 13:23
재건축 시장도 강남권 위주 하락세 이어져

서울·수도권 집값 약세 지속..강남3구 일제히 하락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겨울철 비수기와 지난해말 취득세 추가감면 혜택 종료 등이 맞물리면서 서울·수도권 매매시장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1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1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4% 내렸다. 경기도(-0.01%)와 인천시(-0.07%) 하락세를 나타냈다. 분당 등 신도시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서울에서는 강동(-0.16%)·송파(-0.13%)·강남(-0.12%)·서초(-0.10%)·관악(-0.08%)·동작·마포(-0.06%)·양천구(-0.05%) 순으로 내렸다.

강동구는 거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2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 134㎡는 7억2000만~7억8000만원으로 일주일새 2000만원 가량 하향조정됐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0.08%)도 하락세를 보였다. 송파(-0.55%)·강남(-0.18%), 서초구(-0.09%) 등 강남권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송파구는 상승세를 보이던 잠실주공5단지가 면적별로 1500만~3000만원 가량 내리는 등 거래시장이 급속히 냉각되는 분위기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 개포동 주공1단지 등도 일주일 전보다 500만~1000만원 정도 하락했다.

경기도에서는 남양주(-0.12%)·화성(-0.11%)·부천(-0.10%)·의왕(-0.09%)·과천시(-0.07%) 등이 하락했다. 나머지 지역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전세시장은 서울(-0.01%)과 인천(-0.03%)이 하락했고, 경기지역은 보합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