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잠하던 서울·수도권 전세시장 반등 기미
2012-01-15 15:32
강동구 고덕시영 2500가구 이주 영향
최근 약보합세를 보이던 서울 전세시장이 강동구의 상승세 영향으로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은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가격이 오르며 2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매매시장은 지난해말 취득세 추가 감면 혜택이 종료되면서 구매심리가 더 위축되는 모습이다.
1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1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4%, 경기 -0.01%, 인천 -0.07%로 집계됐다. 신도시는 보합세를 보였다.
서울에서는 강동(-0.16%)·송파(-0.13%)·강남(-0.12%)·서초(-0.10%)·관악(-0.08%)·동작·마포(-0.06%)·양천구(-0.05%) 등이 내렸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0.08%)도 하락세를 보였다. 강남권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송파(-0.55%)·강남(-0.18%), 서초(-0.09%) 순으로 내렸다.
경기도는 남양주(-0.12%)·화성(-0.11%)·부천(-0.10%)·의왕(-0.09%)·과천시(-0.07%) 순으로 내렸다.나머지 지역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전세가격은 서울(-0.01%)과 인천(-0.03%)이 하락세를 보였다. 경기지역은 보합, 신도시(0.03%)은 소폭 상승했다.
서울은 강남(-0.23%)·관악(-0.14%)·동작(-0.13%)·성동구(-0.13%) 등이 내렸고, 강동(0.40%)·마포(0.12%)·광진(0.12%)·송파구(0.10%) 등은 올랐다. 강동구의 경우 고덕시영 아파트(2500여가구)의 재건축 이주를 앞두고 인근 단지 전셋값이 일주일새 1000만~2000만원 가량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