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NC다이노스, 이광길-채종범 코치 영입

2012-01-13 09:46
<단독> NC다이노스, 이광길-채종범 코치 영입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프로야구단 NC 다이노스에 코치 두 명이 더 왔다. '신흥 강호' SK의 3루를 굳게 지켰던 이광길 주루-작전 코치와 2011년 시즌을 마치고 KIA와 결별한 채종범 코치다.

NC 관계자는 12일 아주경제와의 전화통화에서 "최근 이광길 코치와 채종범 코치를 영입했다"며 "영입을 확정하고 계약한 지 1주일이 안 됐다. 계약을 모두 마치긴 했지만 각종 절차가 다소 남아있어 공식 발표를 미루던 차였다. 올시즌 NC의 코치로 영입된 것은 분명히 맞다"고 두 코치의 NC 코칭스태프 합류를 확인해줬다.

신임 이 코치는 대전고와 인하대를 졸업하고 삼미 슈퍼스타즈, 롯데 자이언츠, 빙그레 이글스, 태평양 돌핀스, 삼성 라이온즈 등에서 내야수로 활약했다. 이후 1996년 시즌부터 쌍방울 레이더스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한화 이글스 수비코치(2000~2002년), SK 와이번스 주루-작전 코치(2002~2011년) 등을 역임했다. 작년 8월 18일 김성근 전 SK 감독(현 고양 원더스 감독)이 경질된 직후 사의를 표명했다가 김 전 감독의 간곡한 만류로 사의를 번복했다. 하지만 2011년 시즌을 마치고 결국 SK를 떠났다.

채종범은 작년 12월 8일 KIA 방출 이후 현역선수 생활을 유지하고자 꾸준히 운동을 지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결국 NC의 코치 제안을 받아들였다. 채종범의 선수 8시즌 통산 기록은 '553안타 50홈런, 25도루, 246타점 279타점, 타율 2할6푼2리(681경기 2108타수)'다. 채 코치는 앞으로 NC의 선수들의 타격 지도를 맡는다.

한편 이광길 주루-작전 코치는 오는 18일부터 미국 애리조나 투싼에서 진행되는 NC의 전지훈련(3월 9일 귀국, 총 50일)에 함께 한다. 채종범 타격 코치는 강진베이스볼파크(전남 강진)에서 한국에 잔류하는 선수를 지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