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후 처음' NC다이노스, 2012 시무식 가져
2012-01-11 15:12
'창단 후 처음' NC다이노스, 2012 시무식 가져
▲NC다이노스가 11일 오전 창원 3.15아트센터 국제회의장서 시무식을 열고 구단 첫 시무식을 진행했다. [사진 = NC다이노스]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프로야구단 NC 다이노스가 11일 창원시의 3.15아트센터 국제회의장서 시무식을 열고 프로야구 신생 구단으로 힘찬 발걸음을 시작했다. 이날 시무식에는 선수 62명, 코칭스태프 16명, 구단 임직원 34명 등이 참석했다.
NC의 창단 이래 첫 시무식 행사는 ▲창단관련 영상 상영 ▲이태일 대표이사의 신년사 ▲마산야구장 현황 소개 ▲선수단 향후 일정 안내 ▲선수단-프런트 대면 인사 ▲단체사진 촬영 등의 순서로 이뤄졌다.
NC의 창단 과정과 2012 시즌 신인드래프트를 담은 영상 등이 지난 이후 이태일 대표는 신년사를 발표하며 "거침없이 가자. 무엇을 하든지 주저하지 말고, 망설이지 말자"며 "우리가 8개 구단에 비해 동생이고 후배, 막내라는 생각을 갖고 있을 것이다. 이런 생각은 마음 한구석으로 미뤄놓자. 늦게 출발했을 뿐이지, 우린 더 멀리 갈 수 있다. 거침없이 뚜벅뚜벅 공룡의 발걸음을 내딛자"고 강하게 말했다.
끝으로 이 대표는 "올해는 우리가 '거침없이 가자'는 한 마디를 가슴속에 새기고 뚜벅뚜벅 공룡의 발걸음으로 용의 해를 열어 보자"며 말을 맺었다.
김경문 감독은 "이렇게 한 자리에 모여 인사하니 카운트다운이 다가온 것을 느낀다. 여러분들의 심장소리가 들리고 긴장감이 감도는 것 같다. 난 우리 팀을 '두려움 없는 팀'으로 만들고 싶다. 특히 팬들에 감동을 줄 수 있는 팀, 팬들을 좀더 깊게 생각하는 팀이 됐으면 한다"며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라면 도망가지 말고 정면으로 부딪혀 스스로 이겨내는 선수들이 됐으면 한다. 프로에서 야구하려고, 돈 벌려고 들어왔다. 눈을 다른 데 돌리지 말고 야구 하나에만 빠져최선을 다해달라. 그래도 떠날 때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당부했다.
한편 NC 선수단은 오는 16일까지 창원 마산종합운동장에서 체력훈련을 진행한다. 마산야구장은 리모델링 공사 중으로 장소를 옮긴 것이다. 이후 18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싼으로 50일간 전지훈련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