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한국예탁결제원]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작년 파생결합증권(DLS) 발행액이 사상 최대 규모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작년 DLS 발행액은 전년 대비 73% 증가한 12조9472억원을 기록했다. DLS 발행액은 2009년 2조원을 넘어선 후 2011년 최초 10조원을 돌파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DLS 발행액 증가는 투자자 선호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기초자산을 활용하거나 원금보장, ‘시중금리 플러스 알파’를 제시하는 상품 등이 출시된 결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사모DLS 발행은 공모 DLS 발행보다 높게 나타났다. 사모 DLS 발행 금액은 10조7290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82%를 차지했고, 공모DLS는 2조2182억원으로 18%를 차지했다.

유형별로는 전액보전이 전체 발행액의 64%(8조3192억원)를 차지했고, 비보전형은 36%(4조6034억원)를 차지했다.

기초자산별로는 CD금리의 일정구간 지속 여부를 달성조건으로 하는 DLS가 7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가 14%를 차지했다.

증권회사별로 DLS 발행금액이 가장 큰 증권사는 우리투자증권이 2조5690억원(20%)으로 가장 많았고, 대우증권(13%)과 현대증권(11%) 순으로 나타났다.

상환금액은 9조9039억원으로 대부분 만기에 상환(87.8%)되었고, 조기상환은 6.4%, 중도항환은 5.8%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