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인니 강진 한인피해 없다"

2012-01-11 10:40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서부 북인도양 해역에서 11일 새벽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한 것과 관련, 아직까지 한인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외교통상부가 11일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현지 공관에 따르면 지진 발생 직후 수마트라섬 아체 지역에서 경미한 흔들림이 감지됐으나 우리 교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상황을 주시하면서 추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인도네시아 당국은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가 약 2시간 후 해제했다. 아체주에서는 지난 2004년 12월 규모 9.1의 강진으로 쓰나미가 덮쳐 지역 인구의 절반인 22만 명이 목숨을 잃은 바 있다. 현재 아체 지역에는 우리 국민 20여 명이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