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고교생 자살..경찰 학교폭력 연관 수사
2012-01-11 19:11
전주 고교생 자살..경찰 학교폭력 연관 수사
(아주경제 김선향 기자) 지난 4일 전북 전주에서 발생한 고등학생 투신자살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학교폭력과의 연관성에 대해 수사 중이다.
10일 전주 완산경찰서에 따르면 4일 오전 7시50분께 전주시 평화동 한 상가건물 부근에서 고교생 A(17)군이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는 것을 마트 주인 윤모(48)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윤씨는 "퍽 소리가 나 창문을 열어보니 학생이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A군은 사고 다음 날인 5일 숨졌다.
A군은 건물에서 뛰어내리기 전 친구에게 "그동안 잘 대해줘서 고맙다"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군의 같은 반 학생들을 상대로 학교폭력이 있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