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농어촌> 농촌진흥청 R&D성과 우수성 입증
2012-01-10 16:46
‘국과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2년 연속 최다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국내 농업과학 기술의 본산격인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이 추진해 온 연구성과가 혁혁한 성과를 내고 있어 주목된다.
10일 농진청에 따르면 지난해 청 주관으로 실시해 온 연구결과가 국가과학기술위원회가 전 산업 연구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선정하는 '2011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서 2년 연속으로 10개 부문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국과위는 매년 정부(16개 부·처·청), 대학, 정부출연연구기관, 민간연구소 등에서 자체 선별과정을 거쳐 추천한 총 380여 건의 우수 연구성과 후보들 중에서 최종 100건을 선정해 오고 있다. 농진청은 2010년에 이어 작년에도 2년 연속 10건 이상이 선정된 유일한 정부기관이 됐다.
국과위는 지난달 30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구태원 농진청 박사 등 10명을 미래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국가 연구개발 성과에 대해 우수 인증패를 수여했다.
이번에 선정된 농진청 우수성과는 △생명·해양 분야에서 녹색형광 실크 생산 형질전환누에 개발 △첨단기법 이용한 식중독균 저감기술 △식물에서 석유대체 산업원료 생산기술 △설갱벼를 이용한 무병장수 전통주 개발 △기후변화 대비 병해와 재해에 강한 콩 신품종 등 5건과
△에너지·환경분야에서 동애등에를 이용한 음식물 쓰레기 처리 △지열과 LED를 이용한 에너지 절감형 친환경 양계기술 등 2건 △기계·소재분야에서 동물복지형 수유로봇 송아지 유모 상용화 1건 △기초·인프라분야에서 농작업재배 예방관리체계 구축 △개체모형을 이용한 한우 유전능력 평가기술 등 2건이다.
그동안 농진청은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선정이 시작된 이후 꾸준하게 성과를 도출해 2008년과 2009년에 각각 7건, 2010년에는 11건이 선정된 바 있다. 지난해만 10건이 선정됨으로써 국가과학기술분야 발전과 미래가치 창조에 농촌진흥청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대외적으로 입증받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