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벨로스터 터보' 美서 세계 첫 선

2012-01-10 22:24
제네시스 쿠페 성능개선 모델도 함께 선보여

미국 '2012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현대차 벨로스터 터보. 존 크라프칙 현대차 미국법인장이 현지 미디어에 이를 소개하고 있다. (회사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현대차가 미국서 벨로터스 터보 모델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회사는 9일(현지시각)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에서 개막한 ‘2012 북미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벨로스터 터보 등 신차 17종을 전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벨로스터 터보는 기존 일반형보다 60% 이상 더 강력해졌다. 1.6ℓ 감마 터보 GDi(직분사) 시스템과 트윈 스크롤 터보차저를 적용 최고출력 204마력(201HP), 최대토크 27.0㎏·m(195lb.ft)의 힘을 낸다.

 아울러 강해진 힘에 걸맞게 원형 듀얼 머플러 등과 함께 보다 공격적으로 디자인 됐다.

회사는 이 같은 스포츠 모델을 선보임으로써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이와 함께 역시 이전보다 더 강한 힘을 갖춘 제네시스 쿠페 성능개선모델(2013년형)도 출시했다. 3.8ℓ 람다 GDi 엔진 및 세타 2.0 TCI 엔진의 성능을 개선하고 후륜형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동력 성능을 소폭 개선했다.

벨로스터 터보는 올 여름께, 2013년형 제네시스 쿠페는 상반기 중 미국 출시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그 밖에 쏘나타 하이브리드 등 완성차 15대와 신환경차 2대, 감마 1.6 터보 GDi 등 엔진 3종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