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 '개구리 공원' 조성… 2014년까지 100억 투입
2012-01-10 16:29
전남 담양 '개구리 공원' 조성… 2014년까지 100억 투입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전남 담양에 '개구리 공원'이 생긴다
10일 담양군은 개구리 생태공원 조성사업 관련, 국비 50억원을 확보해 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군은 2014년까지 100억원을 들여 9만9000여㎡ 부지에 전시관, 생태관, 사육실, 야외학습장, 생태연못 등을 갖춘 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군은 공원을 생태도시로서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관광자원이자 국내 유일의 하천습지인 답양습지와 연계한 연구ㆍ체험시설로 활용할 방침이다.
군은 다음달 중 타당성 조사 등에 착수, 이 결과를 바탕으로 적격지를 선정하고 실시설계에 들어가기로 했다.
군의 한 관계자는 "희귀한 개구리 생태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물속까지 깨끗한 지역의 이미지를 굳히겠다"고 말했다.
가마골 생태공원과 추월산 등 담양호권에는 1급수에만 사는 무당개구리를 비롯해 도롱뇽과 참개구리 등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담양하천습지에는 맹꽁이, 참개구리, 도롱뇽 등 다양한 양서류가 살고 포식자인 천연기념물 황조롱이 등 철새도 서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