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상장법인 유상증자 대폭↓ 무상증자 소폭↑
2012-01-10 12:00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작년 한 해 상장법인들의 유상증자는 대폭 줄고 무상증자는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작년에 유상증자를 했던 상장법인 수는 총 226개로 전년 대비 38.1% 줄었다. 유상증자 금액도 9.9% 줄어든 13조955억원으로 나타났다. 유상증자 주식 수는 52.4% 감소한 21억3400만주를 기록했다.
특히 유가증권시장보다 코스닥 법인에서 유상증자 규모가 대폭 감소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대형증권사들을 중심으로 프라임브로커 사업을 위한 대규모 유상증자에도 전체적으로 유상증자가 감소세를 보인 것은 공모시장의 침체가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유상증자 배정방식으로는 다른 방식에 비해 절차가 간소하고 단기자금조달이 용이한 3자배정(49.9%)이 가장 많았고, 이어 주주배정(35.3%) 주주우선공모(11.3%) 일반공모(3.6%)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