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FTA 탄력…국내절차 3월까지 마무리
2012-01-10 07:24
정상회담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지속
(아주경제 진현탁 기자)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탄력을 받게됐다.
중국을 국빈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9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한·중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한·중 두 나라의 핵심현안인 자유무역협정(FTA) 공식 협상을 1∼2개월 내에 개시할 수 있도록 국내 절차를 밟아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김태효 대통령실 대외전략비서관이 전했다.
FTA 협상의 국내 절차는 관보 게재와 최소 2주 후 공청회 실시, FTA 실무위원회ㆍ추진위원회 구성, 대외경제장관회의 의결을 거쳐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가게 된다.
김 비서관은 브리핑을 통해 “한중 FTA 협상 개시 자체를 놓고 논쟁거리는 없다”면서 “앞으로 1∼2개월 내에 국내 절차를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정상은 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논의, 한반도 비핵화를 비롯해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대한 공동 목표를 확인했다.
특히 두 정상은 한반도를 포함한 동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한ㆍ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