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침몰어선 선장 숨진채 발견

2012-01-09 18:53
제주 침몰어선 선장 숨진채 발견

(아주경제 김선향 기자) 제주시 화북선적 2다해호(3.04t)의 선장이 숨진채 발견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9일 오후 3시30분께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동쪽 포구 부근 갯바위에서 양모(58)씨의 시신을 발견, 수습했다고 밝혔다. 양씨가 발견된 곳은 침몰지점에서 동쪽으로 약 2km 떨어진 갯바위로, 해경은 파도에 떠밀려 온 것으로 보고 있다.

양씨는 지난 6일 형(61)과 함께 연안복합어선인 2다해호를 타고 조업을 나갔다가 실종됐었다.

제주해경은 양씨가 발견된 지점을 중심으로 양씨의 형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이는 한편 다해호가 배 왼쪽 중앙에 1m가량의 구멍이 난 채 침몰한 것을 확인하고 침몰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