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대 광역시에 2만7300가구 공급
2012-01-09 14:02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올해 건설사들의 신규 분양 물량이 부산을 비롯한 5대 광역시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연내 분양을 앞둔 전국 사업장 중 5대 광역시 물량을 조사한 결과 총 2만7343가구(일반분양 2만5163가구)에 이른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청약 열기가 뜨거웠던 부산은 올해 신규 분양 물량이 1만2728가구(일반 1만1180가구)로 5대 광역시 중에서 가장 많다. 남구 대연동을 비롯해 동래구 명륜동, 서구 서대신동 등 재개발 구역 내 물량이 몰려 있다.
특히 서대신동 1·3구역은 대우건설, 롯데건설, 두산건설 등 대형사가 시공에 참여해 청약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부산도시공사가 상반기에 분양을 계획 중인 대연혁신도시 물량도 관심 대상이다. 대연혁신도시 내 첫 분양단지로 대연동 일대에 전용면적 59~163㎡ 규모 총 2304가구로 구성된다.
광주는 연내 총 공급물량이 4314가구로 상반기에 80% 이상인 3542가구가 분양될 계획이다. 호반건설이 1월 북구 신용동 첨단지구 A4․A8 블록에 1408가구, 중흥건설이 2월 서구 치평동 802가구, 한국건설은 1월 남구 봉선동에 280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대구는 상반기에 모든 분양이 예정돼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달서구 유천동 월배지구 1블록에 공급면적 81~161㎡ 규모 1322가구를 4월경 공급할 계획으로 지역내 사업장 중 공급일정이 가장 빠르다. 중구 대신동 재개발 구역은 GS건설이 6월 분양에 나선다. 총 1147가구(일반 890가구)로 전용면적 59~96㎡ 규모로 구성된다.
대전은 도시개발사업 지역인 계산동·학하동 일대 학하지구 A1, A3블록에 1300가구를 제일건설이 연내 공급한다. 하반기에는 우림건설이 대덕테크노밸리 인근 봉산동 일대에 전용면적 79~90㎡ 규모로 총 84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울산은 혁신도시 일대에 분양물량이 대거 풀린다. 우정혁신도시 B4·C1·C2 블록에서 총 1699가구가 상반기에 분양된다. 이 중 동원개발이 오는 2월 B4블록에 66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어 3월 아이에스동서가 C1블록에 691가구, 4월 호반건설이 C2블록에 347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