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실적 잠정치를 6일 발표한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4분기 매출은 43조~47조원 정도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5조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이다. 스마트폰 판매 호조가 주효했다는 업계 분석이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3분까지 누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17조7000억원, 10조9000억이다. 4분기 실적을 합할 경우 지난해 매출은 160조원, 영업이익은 16조 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이어 2년 연속으로 '매출 150조-영업이익 15조원' 달성이 유력시 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0년 매출 154조6000억원, 영업이익 17조2900억원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D램 가격 하락으로 인해 반도체 사업의 부진이 예상되지만, 스마트폰이 4분기에만 3500만대 판매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