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본부 "중국 입국 여행객 AI 신속 진단해야"
2012-01-05 16:25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4일 중국에서 조류인플루엔자(H5N1) 감염에 따른 사망자가 확인됨에 따라 AI 발생지역 여행객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중국 당국 발표에 따르면, 이번 AI 사망자는 중국 남부 광둥성 선전시에 거주하는 39세 남자로, 지난달 21일 증상이 처음 나타나 결국 같은 달 31일 중증 폐렴으로 숨졌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일 국립검역소에 중국으로부터 입국하는 여행객에 대해 건강상태 질문서 작성, 발열 감시, 홍보 등을 강화하고 의심환자를 신속하게 진단하도록 지시했다.
중국 등 AI 발생지역 여행을 계획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해외여행 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http://travelinfo.cdc.go.kr)나 국립 검역소를 통한 정보 확인과 예방 요령 준수를 권했다.
만약 해외여행 중 38℃ 이상의 고열과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입국 시 국립검역소 검역관에게 신고, 귀가 뒤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상담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