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수니파 의회 등원 거부
2012-01-05 16:40
이라크 수니파 의회 등원 거부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이라크 수니파가 의회 등원을 거부했다.
4일 중동 현지 일간지 '더 내셔널'은 이라크 수니파가 지지하는 정당연합체인 이라키야 소속 의원들이 의회 등원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이라키야 소속 의원들은 시아파인 누리 알 말리키 총리가 권력을 독점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전날 2주만에 개원한 의회 회기에 불참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라크에서는 미군 철수 직후 말리키 총리가 수니파인 살레 알 무트라크 부총리의 해임을 요청하고, 타레크 알 하셰미 부통령에게 암살단 조직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되는 등 시아파와 수니파 간 갈등이 심해지고 있다.
이라키야는 말리키 총리의 수니파 인사 탄압에 반발, 미국이 철군을 완료한 지난달 18일부터 내각 참여와 의회 등원을 거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