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 루마니아 대표 MF 이아니스 지쿠 영입
2012-01-05 16:41
포항스틸러스, 루마니아 대표 MF 이아니스 지쿠 영입
▲황선홍 포항스틸러스 감독과 아이니스 지쿠(오른쪽), 조란 렌둘리치(왼쪽)가 입단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 [사진 = 포항 스틸러스 제공]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프로축구단 포항 스틸러스가 그동안 소문만 무성하던 루마니아 출신의 공격수 이아니스 지쿠를 영입했다.
포항은 이아니스 지쿠(28)와 세르비아 U-21 대표팀(21세 이하 대표팀) 출신 수비수인 조란 렌둘리치(27)의 영입을 4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지쿠 '2+2년(2년 기본, 2년 옵션)', 조란 '3년'이다.
지쿠는 2000년 루마니아 명문 클럽인 디나모 부쿠레슈티를 통해 프로에 데뷔했고 2004년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밀란으로 이적해 잠시 몸담기도 했다. 포항에 오기 전까지는 불가리아 명문클럽 CSKA소피아 소속였으며 2011~2012 시즌에는 15경기에 출전해 13골을 터뜨리는 등 득점력도 겸비한 선수다. 모국인 루마니아의 대표팀에도 꾸준히 발탁되며 A매치 12경기서 1골을 기록 중이다.
함께 영입된 조란은 '190㎝, 83㎏'의 훌륭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공중볼 장악 능력이 뒤어나다. 공격 상황에서는 볼을 전개하는 능력도 탁월하다. 최근 2년간 활약한 야보르 이반지카(세르비아 1부리그)에서는 34경기에 나서 9골을 넣는 등 세트 피스 상황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지난 2007년에는 세르비아 U-21 대표팀에 발탁되기도 했다.
조란은 "한국 오기 전부터 포항스틸러스가 아시아 최고 빅 클럽 중 하나란 사실을 알았다. 모든 구단 사람들이 가족처럼 친근한 분위기다. 정말 만족스럽다"며 "포항과 함께 야망을 현실로 만들며,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두 선수의 자세한 프로필은 아래와 같다.
◆이아니스 지쿠(Ianis Zicu)
△생년월일 : 1983. 10. 23
△국적 : 루마니아
△포지션 : 공격형 미드필더
△신체조건 : 177㎝, 68㎏
△대표경력 : A매치 12경기(1골)
△주요경력 : 디나모 부쿠레슈티(2000~2004), 인터 밀란(2004~2007), 파르마(2004~2005 / 임대), 디나모 부쿠레슈티(2005~2006/임대), 라피드 부쿠레슈티(2006~2007/임대), 디나모 부쿠레슈티(2007~2010), 폴리테니카 티미소라(2010~2011), CSKA 소피아(2011)
◆조란 렌둘리치(Zoran Rendulic)
△생년월일 : 1984. 05. 22
△국적 : 세르비아
△포지션 : 중앙수비수
△신체조건 : 190㎝ / 83㎏
△국가대표경력 : U-21 대표팀 3경기
△주요경력 : 보라크 카카크(2003~2008), SV 리드(2006~2007 / 임대), 그레노블(2008~2010), 야보르 이반지카(2010 ~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