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佛, 美 오일·가스 자원개발에 앞다퉈 투자
2012-01-05 16:46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중국과 프랑스 기업들이 미국의 오일셰일과 가스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4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중국에서 2번째로 큰 에너지기업인 시노펙은 미국의 데번 에너지와 25억달러 계약을 성사했다. 시노펙은 오하이오에서 알라바마지역까지 새로운 개발 지역 5곳에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시노펙은 이 프로젝트에서 지분을 3분의 1가량 확보했다.
또한 프랑스의 토탈사는 체서피크 에너지사·에너베스트사와 오하이오 오일셰일과 가스를 개발하는데 23억달러를 투자했다. 이들은 새로운 합작회사를 세우고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유럽 캐나다 등 개발지역에 투자할 계획이다. 토탈은 이 회사의 지분 25%를 소유한다.
체스피크사는 부채를 줄이고 지역의 자원개발 획득권을 얻기 위해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체스피크는 지난해 9월에 2010년의 126억달러보다 약간 낮은 118억의 적자를 안고있다. 체스피크는 11월에 토탈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합작회사를 만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중국 회사들이 미국의 오일·가스 사업에 적극적인 것은 미국의 기술을 통해 중국의 자원을 개발하기 위해서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미국 기술 선구자들을 통해 향후 중국의 가스 등 자원을 개발하기 위한 전략을 반영했다는 것이다.
한편 신문은 국제적인 그룹은 환경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들 업체들은 개발을 강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포털사 등 에너지업체들은 물·모래·화학성분을 유정에 주입하며 암석을 깨뜨리고 원유와 가스를 받고 있으며 이 작업은 프랑스에서 금지하고 있다.
니콜라스 사르코지 대통령은 프랑스의 자연을 학살시키는 과정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으며 지난주 오하이오주는 지진이 일어날 수 있는 영스타운 주변에 유정작업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