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10명 뛰어도 추가 골' 맨시티, 리버풀 '3-0'으로 제압해
2012-01-05 16:33
<EPL> '10명 뛰어도 추가 골' 맨시티, 리버풀 '3-0'으로 제압해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2012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리버풀과의 홈경기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미지 = 맨시티 공식 홈페이지 캡처]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경기 종료 직전 터진 지동원의 골로 패배의 쓴맛을 느낀 맨시티가 수적 열세에도 리버풀에 추가골을 빼앗으며 '3-0'으로 승리했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4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2012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리버풀과의 홈경기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를 통해 맨시티는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차이를 '승점 3점'까지 벌렸다.
맨시티는 홈경기의 이점을 살리려는 듯 주도권을 뺏기지 않으며 시종일관 유리한 플레이를 펼쳤다. 맨시티는 전반 10분 점수를 내며 이날 경기의 리드를 잡았다. 아게로가 리버풀 수비수 사이를 돌파하고,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리버풀의 골망을 가른 것이다.
맨시티는 전반을 '2-0'으로 마치며 안정적인 리드를 잡은 상태서 후반전을 맞았지만 공세를 접지 않았다. 파상공세까지는 아니었고 전반보다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리버풀을 압박하는 플레이는 여전했다.
맨시티에게도 위기는 있었다. 후반 28분 팀의 키플레이어로 꼽히는 수비수인 가레스 배리가 경고 누적으로 인해 징계를 받으며 퇴장당한 것이다. 비록 두 점 차로 이기고 있었지만 수적 열세는 강한 위기였다.
결국 경기 시작 전 박빙의 경기가 예상됐던 이날의 경기는 홈 팀인 맨시티의 무난한 '3-0' 승리로 종료됐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맨시티(승점 48점)는 맨유(승점 45점)와의 승점을 3점차로 벌리며, 정규리그 우승을 위해 한걸음 더 다가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