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사회봉사단 출범, 새해 첫날부터 봉사활동 개시

2012-01-05 16:45

코오롱사회봉사단 서창희(가운데) 총단장이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입학을 앞둔 예비 초등학생에게 신학기 용품이 담긴 '드림팩'을 전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코오롱그룹 임직원이 새해 첫날 저소득층 초등학생을 위한 선물을 포장하는 것으로 첫 업무를 시작했다. 2012년 새롭게 출범한 '코오롱사회봉사단'이 펼친 첫 활동이다.

코오롱사회봉사단 서창희 총단장은 2일 임직원과 함께 경기안양 관양흰돌지역아동센터를 방문,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들에게 '드림팩'을 전했다.

드림팩에는 방한용품인 목도리, 보온병, 손난로와 신학기용품인 초등학생 필독도서, 미술용품이 들어 있다.

코오롱그룹은 회사 인트라넷, 오프라인 모금함을 통해 5000만원 상당 기금을 마련했다.

코오롱사회봉사단은 계열사별로 자체적으로 진행해 온 사회공헌활동을 통합, 체계적이고 유기적인 활동을 도모하기 위해 창단됐다.

해마다 코오롱그룹 임직원 3100명 이상이 자원봉사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직원 재능기부와 노력봉사로 아동들이 미래를 향한 꿈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슬로건 '꿈을 향한 디딤돌, 드림 파트너스(Dream Partners)'는 어린이의 꿈을 만들어가는 동반자가 되겠다는 코오롱사회봉사단의 의지를 담고 있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헬로 드림(Hello Dream)'이 운영된다. 헬로 드림은 저소득층 및 장애아동의 비전 성취를 위한 통합프로그램이다.

직업체험활동을 지원하는 '비전 드림', 특별활동 및 문화체험을 지원하는 '희망 드림', 장애아동의 사회체험을 도와 정서적·신체적 건강을 지원하는 '건강 드림'으로 구성돼 있다.

코오롱그룹은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직원들이 아동의 꿈을 후원하는 '꿈경매 프로젝트'와 기업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아이들의 장래희망에 대해 멘토링을 해주는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코오롱사회봉사단의 대표 프로그램인 '헬로 드림'의 파트너 기관인 기아대책(FHI)은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1971년 설립된 국제구호단체로 유엔경제사회이사회(UNESCOSOC)로부터 협위지위자격을 인증받았다.

한국 기아대책(KFHI)은 1989년 국내 최초로 기아봉사단을 해외에 보내 구호개발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