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SSCP는 STM코퍼레이션이 갖고 있던 알켄즈의 지분 47만6017주를 인수한다고 30일 공시했다. 취득금액은 1주(액면가5000원)당 4만5541원으로, 총 216억7829만원 규모다.

SSCP의 알켄즈 지분 취득 목적은 페인트용 수지사업 및 첨가제사업 강화, LED조명시장 진출을 위한 세계 영업망 확보, 페인트사업부 매각에 따른 매출축소 최소화, STM코퍼레이션과의 대여금 회수 등이 주요 골자다.

알켄즈는 고기능성 합성수지 시장의 글로벌 기업으로 유해물질인 휘발성 유기물질(VOC)을 포함하지 않은 친환경 도료의 핵심원료와 윈도우 커버링(Window Covering) 및 인테리어 소재 전문회사로써 세계 100여개의 영업망을 확보한 기업이다. 이 기업은 2011년 매출액 1200억원, 영업이익은 1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SSCP는 이번 알켄즈의 자회사 편입을 통해 페인트용 수지사업을 확대하고, 전자재료사업 중 LED조명관련 사업을 강화해 연간 매출액 1000억원 및 영업이익 100억원 이상의 증가를 노린다는 복안이다.

이에 SSCP 관계자는 "SSCP가 영위해 온 코팅사업부의 매각으로 인해 매출확대와 글로벌 역량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알켄즈의 자회사 편입을 통해 SSCP와의 동반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