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외곽 인천~김포 민자도로, 실시계획 승인

2011-12-28 11:09
내년 3월 착공, 2017년 개통 예정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수도권 제2외곽순환 고속도로 중 인천~김포 민자고속도로 구간이 내년 3월 공사를 시작한다.

국토해양부는 제2외곽순환 고속도로 중 인천~김포 민자고속도로 28.57㎞ 구간의 실시계획을 승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천~김포 고속도로는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이 없으며,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인천김포고속도로㈜가 수익형민자사업( BTO) 방식으로 1조5130억원을 투자해 건설한다. 개통은 2017년 예정이다.

인천~김포 구간이 개통되면 이용자의 시가지 통과에 따른 교통 지·정체 완화는 물론, 현행 도로망보다 운행거리가 약 7.6㎞, 통행시간이 40여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통행료는 한국도로공사에서 운영하는 고속도로 통행료와 거의 같은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송도, 인천항, 청라, 김포한강 신도시 등을 연결하는 수도권축의 일환으로서 인천북항 및 배후물류단지, 경제자유구역(송도, 영종, 청라)간의 원활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검단, 김포양촌 지방산업단지, 김포한강신도시 개발계획에 따라 유발되는 통행량도 흡수해 연간 약 2152억원의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인천~김포 고속도로 착공으로 인해 수도권 광역교통망 구축 계획의 일환인 제2외곽순환 고속도로가 조기구축 돼 수도권 서부지역의 체계적인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2외관순환 고속도로 인천~김포 구간 노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