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달라지는 것-교육> 만 5세 대상 누리과정 도입

2011-12-27 18:34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내년 3월부터 일선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만 5세 공통과정인 '누리과정'이 도입된다. 또 국가장학금이 1조5000억원으로 큰 폭 늘어나 대학 등록금 인하가 현실화될 전망이다.

◇5세 누리과정 도입= 유치원·어린이집 마지막해 교육과정인 누리과정은 만 5세 유아에게 공통의 교육·보육 과정을 제공, 유아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올해 도입이 결정됐다. 교육비 지원도 확대돼 만 5세 자녀가 있는 가구는 매월 20만원씩 유치원비(보육비)를 받을 수 있다. 올해까지는 소득하위 70% 이하 가정의 자녀에게만 17만7000원(사립 기준)이 지원됐지만 내년부터는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전원 지원된다.

◇대학 등록금 부담 경감 = 고등교육 분야에서는 등록금 부담이 줄어드는 게 큰 변화다. 지금까지 대학 등록금은 해마다 늘어나거나 동결되는 게 전부였지만 내년에는 국가장학금이 1조5000억원으로 큰 폭 늘어나고 대학의 자구노력(7500억원)도 가미돼 명목등록금 인하가 실현될 전망이다. 정부는 소득 7분위 이하 학생의 경우 평균 22% 이상의 등록금 부담 경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5일 수업제 전면 시행= 현재 월 2회 실시되는 주5일 수업제가 내년부터는 매주 실시될 전망이다. 교과부는 전면 실시 여부를 학교 자율에 맡겼지만 대부분의 초·중·고교가 주5일 수업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중·고교 성적평가 변화= 교과부는 최근 2014년부터 고교 내신평가를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중학교 내신평가의 경우 내년부터 석차가 사라지고 원점수, 과목평균, 표준편차만 반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