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살아 움직이는 듯"… 증강현실 책(AR Book) 개발

2011-12-27 13:35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스마트 기기에서 생동감 넘치는 디지털 애니메이션을 즐길 수 있는 증강현실책(AR Book)이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당은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1년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국내 최초로 스마트단말기에서 증강현실 시스템을 즐길 수 있는 ‘삼성 AR Book’을 개발, 국내시장에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AR Book이란 증강현실(AR)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개념의 책이다.

AR기능이 지원되는 삼성전자 디바이스로 실물책자를 비추면 증강현실 애니메이션이 구현된다.

책에서 얻기 어려운 부가적인 정보와 입체영상을 보강해 디지털 그래픽으로 제공하는 첨단 신기술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단말에 적용 가능한 AR Book 플랫폼을 국내 최초로 개발, 올해 신규 출시된 ‘갤럭시탭 8.9 LTE’와 ‘갤럭시 노트’ 에 전자책 책꽂이 형태의 ‘AR Book’ 앱을 기본 탑재했다.

향후 출시할 대부분의 단말기에도 AR Book 어플리케이션을 지원할 계획이다.

설치된 콘텐츠를 실행해 실물책자의 본문페이지에 카메라를 비추면, 책 이미지를 인식하여 증강현실 콘텐츠가 실행된다.

문주강 삼성당 팀장은 “AR북은 기존 서적이나 단순 애니메이션과는 차원이 다른 첨단 양방향 미디어로서 어린이들이 책에 더욱더 친밀감을 갖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교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