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내달 2일 신년하례식 참석…공격적 경영방침 밝힐 듯

2011-12-27 13:38

(아주경제 이상준 기자)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공식 활동을 자제해온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1개월만에 활동 재개한다. 이건희 회장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내년 신년하례식에 참석해 공격적인 새해 경영 방침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은 내년 1월2일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삼성그룹 신년하례식에서 새해 경영화두 및 경영 지침을 밝히고 임직원들의 노력을 당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 1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린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 이후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있어 신년하례식 참석은 1개월여만의 공식행사이다.

이 회장은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빈소에도 건강상의 이유로 찾지 못해 홍라희 여사가 대신 조문했었다.

이건희 회장은 올 1월 열린 신년하례식에 2007년 이후 4년만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건희 회장은 내년 1월 10일부터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쇼인 ‘CES 2012’에 참석해 한 해를 주도할 가전제품 및 휴대전화를 둘러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