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 이희호·현정은에 사의 표시(종합)

2011-12-27 13:37
이희호 "하루속히 민족통일이 이루어지길 바란다"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방북 중인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미망인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에게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시했고, 이에 김 부위원장이 사의를 표시한 것으로 26일 전해졌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문에서 김 부위원장이 상주로 국가장의위원들과 함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빈소를 지켰으며 이 여사와 현 회장이 김 위원장의 영전에 조의를 표시하고 안치된 시신을 돌아봤다고 보도했다.
 
 이 여사는 조의록에 “김정일 국방위원장님께서 영면하셨지만 6·15남북공동선언의 정신을 이어 하루속히 민족통일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썼으며 현 회장은 “민족의 화해와 협력을 위해 노력해주신 국방위원장님을 길이 길이 우리의 마음 속에 기억할 것이다”고 적었다.
 
 또 중앙통신은 "김 위원장 영전에는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명의의 화환이 놓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