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전 일본 총리, 조문 위해 조총련 찾아
2011-12-27 13:33
(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일본 총리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한 뒤 지난 22일 조문을 위해 도쿄 조선회관을 방문했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는 고이즈미 전 총리가 조총련 시설인 조선회관에서 김 위원장의 초상화에 헌화하고 “마음속으로 애도의 뜻을 표한다. 김 위원장이 건강할 때 북일간 국교정상화의 길을 닦고 싶었는데 참 아쉽다”고 말했다고 26일 전했다.
앞서 고이즈미 전 총리는 23일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에 조전을 보내 애도의 뜻을 표하고 북일관계 정상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 총리는 2002년과 2004년 두차례 평양을 방문해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하고 국교정상화, 일본인 납치문제, 대북 경제지원 등의 원칙에 합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