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주)수원애경역사와 교통개선대책 비용분담 협약

2011-12-27 13:31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지난23일 (주)수원애경역사와 수원역 주변 교통개선대책 분담비용 협약식을 가져 역세권개발의 최대 걸림돌을 해결했다.

시는 개선사업의 핵심인 과선교(4차로) 확장 연장 공사비를 개발 3개사가 분담하는 방안으로 협상을 추진하여 (주)수원애경역사측이 57억원을 분담키로 최종 합의해 우선 협약 체결을 하였다. 수원역세권 개발에 참여하는 KCC, 롯데쇼핑과도 최근 교통개선대책 비용 분담 합의를 도출했으며, 개별 협약을 체결한 뒤 공동 협약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610억원에 달하는 ‘과선교 연장’ 총 사업비 중 3개 업체가 개발면적과 접근교통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KCC 309억원, 롯데 244억원을 분담할 계획이다. 시는 과선교 연장 사업비를 제외한 복합환승센터 설치 등 교통개선비용을 부담한다.

㈜수원애경역사는 역사 북쪽에 지하 3층 지상 8층 규모(8만6000㎡)의 상업·업무시설을 증축하고, 롯데쇼핑은 역사 서쪽 KCC(27만741㎡) 부지 일부를 장기 임대해 백화점(연면적 21만3617㎡)을 지을 예정이다.

염태영 시장은 “이번 협약은 상습 정체구간인 수원역 일대 교통량을 분산하고, 대형 쇼핑몰 신축과 증축으로 지역 경제에도 상당한 파급효과로 기업과 지역이 함께 상생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