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2012년 부패 뿌리 뽑는 해”선포

2011-12-27 13:29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인천시(시장 송영길)가 2012년을 청렴도 상위권 도약을 위한 공무원 부패 척결의 해로 선포했다.

지난 14일 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1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7위를 차지한 인천시는 관행적이고 고질적인 부패 척결을 위해 공직감찰 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시는 연말연시, 설 명절 전후로 특별감찰반 6개반 24명을 편성해 암행감찰 활동을 전개하고, 총선과 대선 기간에는 군.구와 특별 합동단속반을 편성,공무원 정치적 중립훼손 행위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특히 공직사회 뇌물, 금품.향응 수수행위, 공금횡령.유용 행위, 조직적인 부패, 개인비리, 부당한 지시, 위생 소방 환경 세무, 회계 등 생활 밀착형 민원비리와 비합리적인 관행 척결을 위해 집중 감찰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청렴도 제고 및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내부전산망(IN2IN)에 “Clean Room”을 신규개설 운영해 내부공직자의 부조리 신고를 활성화하기로 했고, 제보자에게는 신분 보장 및 신고포상금 지급, 면책권 부여 등 인센티브를 부여키로 했다.

또한 음주운전 ZERO 달성을 위해 음주운전 공무원들을 내부전산망에 공개하고, 양정규정을 강화해 비위행위자에 대해 엄중 문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연말연시 공직자가 직무관련 기업체 및 단체 등으로부터 받은 선물이나 금품은 공무원행동강령 규칙에 따라 즉시 반납하되 제공자를 알 수 없거나, 즉시 반환하기 어려울 경우 인천시 ‘청렴센터’를 통해 관내 불우이웃돕기 단체에 적극 기증키로 했다.

아울러 반부패 청렴확산을 위해 인천시민이 지켜야할 사항으로 ▲부정.부패행위 공직자 적극 신고하기 ▲공직자에게 선물.향응 등 제공 안하기 ▲공직자에게 청탁.알선 행위 안하기 ▲민원업무 처리 후 공직자 에게 사례 안하기를 선정했다.

공직자가 지켜야할 사항으로 ▲청탁.알선은 냉정하게 단호히 거절하기▲선물 등 금품수수시 즉시 반환 또는 신고하기 ▲공과 사를 엄격히 구분.처신하기 ▲청렴의무의 준수를 서로 권장하고 지키기로 선정해 적극 홍보해 인천지역사회 청렴문화 확산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