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프라이드, 中서 기아차 인기 이끌어

2011-12-27 13:28
5개월 연속 성장세… 전체 판매의 4분의 1 넘어

올 4월 상하이모터쇼에서 중국에 첫 선 보인 기아차 K2. 7월 출시 이후 판매가 매월 늘고 있다. (회사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신형 프라이드가 중국서 인기다. 기아차의 전체 성장세마저 이끌 기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현지 출시한 신형 프라이드(현지명 K2)가 매월 판매기록을 갈아치우며 기아차 내 최다 판매 차종으로 자리잡았다.

7월 4050대가 판매된 K2는 8월 7556대, 9월 1만478대, 10월 1만1327대를 판매한 데 이어 11월 1만2790대로 매월 성장세를 이어갔다. 누적 판매량은 4만6493대. 12월까지 하면 연내 5만대를 무난히 넘길 전망이다.

이 같은 추세라면 중국 내에서 ‘성공한 신차’의 기준이 되는 연 10만대 판매도 충분히 가능하다. 지금껏 위에둥(아반떼XD), 엘란트라(아반떼HD) 등이 연 10만대 판매를 넘어선 바 있다.

K2는 지속적인 판매 증가로 기아차 내에서도 최다 판매 차종으로 자리잡았다. 11월 기준으로 기아차 중국 전체 판매(4만5768대)의 약 28%다.

업계는 중국 소비자에 맞춘 세련된 디자인과 고급 선택사양을 K2의 성공 요인으로 꼽고 있다.

한편 기아차는 올 11월까지 총 38만7450대를 판매, 올 목표였던 43만대 달성이 무난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