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정보> 스파에 임대 알선까지… 각종 서비스 갖춘 오피스텔 ‘인기’
2011-12-15 18:50
입주민 주거 편의성 개선 노력 이어져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오피스텔의 인기가 높아지고 공급도 늘어나자 가격이나 입지, 디자인 등 상품의 질에 대한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아파트 시장 침체에 대형 건설사들도 소형 주택사업에 뛰어들면서 기존 소형주택의 단점으로 꼽혔던 주거 편의성도 개선되고 있다.
1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분양 중이거나 분양을 앞둔 오피스텔에는 스파 등 고급 커뮤니티시설을 갖추거나 자산관리 서비스를 도입하고 신평면을 적용하는 수요자들을 끌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 단지는 또 온천수를 활용한 스파시설을 마련했으며, 커뮤니티시설에 피트니스센터, 스크린골프장, 옥상정원, 독서실, 세미나실 등을 조성한다.
자산관리서비스도 도입된다. 대전 유성 푸르지오 시티 입주자에게 임대 및 매매관리, 세무·법률 상담, 사업자등록 대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우미건설은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 ‘쁘띠린’ 오피스텔에 수납공간을 증대시킨 다락형 평면을 첫 적용했다. 천정의 높이를 일반 오피스텔보다 40cm 높은 2.8m로 설계하고 천정고에 상부장과 붙박이장을 설치한 것이 특징이다.
경기도 하남시 풍산 택지지구내에 분양 중인 ‘하남 푸르지오 시티’에도 전용 39~59㎡ 타입 최상층에 다락방이 제공된다.
서울 강동구 길동에 SK D&D가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강동 큐브(QV) 2차’는 하우만을 통해 임대 알선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 서비스는 집주인을 대신해 임차인 알선, 입주자 교체시 시설 점검·보수, 계약까지 진행해준다. 입주자 대부분이 독신자인점에 착안해 택배, 세탁물의 보관 및 전달 서비스와 청소대행 서비스도 제공된다.
이밖에도 부산 중구 대청동에 들어서는 ‘코모도 에스테이트’는 입주민에게 1년간 호텔 수준의 아침식사를 제공하고, 한미글로벌의 ‘연신내역 마에스트로’는 지상 3층에 정원과 연계된 각종 커뮤니티시설을 조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