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혁신도시, 내달까지 분양 '봇물'
2011-12-13 10:53
세종시에 내달까지 3246가구 분양<br/>전북혁신도시서도 1950가구 분양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연말 부동산 시장이 비수기란 말은 이번엔 통하지 않게 됐다. 이번 연말 연시에는 정부기관 이전을 앞둔 세종시와 혁신도시에서 분양물량이 대거 풀릴 예정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세종시에는 다음달까지 총 3246가구의 민간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한신공영은 이번달 L3블록에서 696가구, 극동건설은 1-4생활권 L2·L3 두 개 블록에서 610가구를 분양한다. 현대엠코와 한양은 다음달 1-3 생활권 M6블록에서 1940가구를 풀어놓을 계획이다.
한신공영은 이달부터 세종시 1-3생활권 L3블록에 총 696가구를 분양한다. 지하1층~ 지상15층 10개동의 아파트로 전용면적 59㎡ 400가구, 84㎡ 296가구로 구성된다. 전 가구 남향 위주의 판상형 구조로 일조권이 뛰어나며 인근에 근린공원 등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또한 북카페, 보육시설 피트니스 센터 등을 포함한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된다.
극동건설도 이번달 세종시 1-4생활권 L2, L3블록에 총 61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2층 아파트 9개동에 전 가구 모두 60㎡이하의 소형평형으로 구성된다. 1-4생활권은 중앙행정타운과 가까우며, 단지 인근 중앙상업시설 및 홈플러스가 입점 예정이다. 또 광역버스전용차로(BRT)가 가까이 들어서는 것도 장점이다.
세종시 1-3 생활권 M6블럭에 들어서는 세종엠코타운 조감도 |
현대엠코는 다음달 '세종 엠코타운' 29개동 총 1940가구를 공급한다. 현대엠코와 ㈜한양이 공동 시공한 이 단지는 세종시 행복도시 1-3 생활권 M6블럭에 전용면적 59㎡, 84㎡으로 구성된다. 세종시 신재생 에너지 특구로 지정된 이 단지는 남향위주로 아파트를 배치하고 태양광 집열판을 적용했다. 중소형임에도 불구하고 4베이(Bay)의 넓은 평면설계를 적용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주부모니터'를 통해 제안 받은 넓은 수납공간과 현관 내 별도 자전거 보관공간 특화아이템도 이번에 적용된다.
농촌진흥청 등 12개 기관이 이전하는 전북혁신도시에서도 1950가구가 분양된다.
12블록 우미린은 지하 1층~지상 25층 6개 동, 전용면적 83~84㎡ 총 680가구로 조성된다. 중심상업지역에 인접해있고, 단지 옆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들어설 계획이다. 단지 앞으로 완충녹지 및 한국 농수산대학이 위치하여 막힘이 없는 조망과 쾌적한 주거환경이 장점이다.
호반건설은 이달 전북혁신도시 B11블록에 호반베르디움 808가구를 분양 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0층의 11개동에 전용면적 84㎡의 단일면적으로 구성됐다. 모든 가구가 남향이고 지대가 높아 전체적으로 일조권과 조망권이 좋다.
한국석유공사, 한국산업인력공단 등이 이전하는 울산 우정 혁신도시에서는 동원개발이 652가구를 이달 중 공급한다.
B4블록에 들어서는 '울산 우정혁신도시 2차 동원로얄듀크'는 전용면적 85㎡로 구성돼 있다. 북부순환도로 및 부산-울산고속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롯데마트, 홈플러스, 울산종합운동장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이 편리하다. 무룡초, 울산초, 울산중, 울산여중, 학성여고 등의 교육시설도 인접해 있다.
한국해양연구원, 한국자산관리공사, 영화진흥위원회 등 13개 기관이 이전하는 부산 대연 혁신도시에서는 부산도시공사가 이달중 2304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최고 41층에 전용 59~163㎡로 구성됐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시공하며 분양가는 3.3㎡당 860만원 선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공공기관 이전자에게 우선 분양 후 남은 물량이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