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부호, "2013년 봄, 부동산 투자 적기될 것"

2011-12-09 18:22
옌제허 타이핑양건설 회장,올해 하락 예측도 적중



(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중국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고 있는 가운데 2013년 봄이 부동산 투자의 적기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징화스바오(京華時報)가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이슈메이커' 부호인 옌제허(嚴介和) 타이핑양(太平洋)건설그룹 회장은 이 날 열린 한 포럼에서 "2013년 봄은 가장 싼 값에 부동산을 살 수 있는 최고의 시기"라고 밝혔다. 

옌제허는 "내년 봄 중국 부동산 가격은 하락질주 하겠지만 2013년 봄 이후 이성적인 가격이 형성되면서 부동산 시장이 건강한 발전을 하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옌제허는 또 "3~5년 후 선도시의 부동산 가격은 '많이' 하락하고 2선도시에서는 '약간' 하락하며 3선도시는 비슷할 것"이라면서 4선도시는 조금, 5선도시(농촌지역)는 많이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독특한 발언으로 이슈를 몰고다니며 "제 1의 미치광이(第一狂人)"이라 불리는 옌젠허는 지난 2010년 "2011년 봄 부동산 시장은 유사이래 최대의 '가뭄'이 찾아와 중소 부동산 업체들은 도태되고 부동산 가격은 하락할 것"이라고 예견한 바 있다.

실제로 올해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며 업계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등 그의 예상이 적중하자 이번 발언 또한 현실이 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