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3분기 고정자산투자 16.7% 성장에 그쳐
2011-12-08 17:50
(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올해 1~3분기 중국의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이 24.9%에 달했지만 물가 요인을 제하면 16.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정자산 10대 투자 업종 가운데 제조, 부동산, 교통, 수리환경기반시설이 점유하는 비중은 각각 34.3%, 25.4%, 8.7%, 8%에 달했다. 이 가운데 제조업과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다. 하지만 최근 추세에 비춰볼 때 제조업 투자는 향후 반년동안 계속 내림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부동산도 내년에 하락세가 이미 예견되고 있다.
교통운송 분야의 고정자산투자 증가속도는 연초 30.7%까지 치솟은 후 계속 곤두박질 치면서 10월에 4.1%까지 떨어졌다. 고속철 사고로 철도건설 투자가 중단된 게 가장 큰 원인이다.
도로와 운하의 고정자산투자도 처음으로 월별 마이너스가 나타났다. 1~10월 도로와 운하 고정자산투자는 1조1397억위안으로 동기 대비 11.5%가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동부, 중부, 서부가 각각 7.5%, 6.9%, 19.2% 증가했다. 하지만 10월 한달만 계산할 경우 이 분야 고정자산투자가 1406억위안에 불과해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