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학술지 최초로 네이처 자매지 계약
2011-12-08 12:04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우리나라 의학학술지가 세계 최고의 과학잡지 네이처에 편입돼 국내 처음 네이처 자매학술지로 등극한다.
국내연구자들의 우수논문이 세계에 널리 소개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생화학분자생물학회는 매달 출간하고 있는 영문학술지 EMM(Experimental and Molecular Medicine·실험분자의학)이 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네이처 출판그룹(Nature Publishing Group)과 출판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EMM에 발표된 것은 2013년 1월1일부터 전세계 의과학자가 주목하는 네이쳐(www.nature.com)에 실린다.
네이처는 직접 출판하는 기본 학술지 외에 일부 외부 학술지를 편입시켜 소개하고 있다.
국내 학술지가 네이처 출판그룹에 속하게 된 건 이번이 처음이며, 일본 학술지는 7개, 중국 학술지는 4개가 편입돼 있다.
대한생화학분자생물학회는 1948년 창립된 국내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학술지로 임상의사와 기초의학자, 기초생물학자 등 9000여명이 참여해 생명현상을 분자와 화학적 관점으로 해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