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국은행 예대율 75% 맞춰라 압박
2011-12-08 07:54
중국에 진출한 외국계 은행들이 예대율 충족문제로 큰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은행감독관리위원회(이하‘은감회’)는 은행 건전성 강화를 목표로 현재 중국 내 영업중인 은행들에 대해 75%의 예대율을 적용하였다.
현재 중국계 은행의 상당수는 이 기준치를 충족하고 있지만 외국계 은행들은 예대율 적용 제외 기한인 올해 말까지 20일 정도 남겨놓은 상태에서 이 기준치 도달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 외국계 은행 관계자는 “최근 은감회의 예대율 규제 적용 기한이 가까워짐에 따라, 일부 은행들은 잠정적으로 대출을 중단하고 높은 외화 예금 금리를 제시하며 잠재 외화 예금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HSBC은행의 AUD(Australian dollar) 정기예금 금리는 7.4%에 달해, 보통 정기예금보다 무려 4.68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미국및 홍콩달러 유로화 등을 포함한 6대 외화의 정기 예금 금리도 기존 금리에 비해 3~4배 가량 높은 상황이다.
<베이징대 증권연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