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우익 "개성공단 사업은 통일의 시금석"

2011-12-07 15:50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개성공단기업협의회는 7일 개성공단에서 생산된 제품을 전시·판매하는 행사를 국회에서 가졌다.
 
 류우익 통일부 장관은 이날 행사에 참석, 국회 의원회관 1층 로비에서 열린 개회식 축사에서 “개성공단 사업은 남북관계 발전과 통일의 시금석”이라며 “지난해 5·24 조치 하에서도 개성공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밝혔다.
 
 류 장관은 "현재 123개 기업이 입주하여 정상가동 중에 있고 생산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금년말 3억불을 넘어설 전망이며 북한 근로자도 4만 8000명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입주기업의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출퇴근 도로보수 공사에 착수했고 소방서·응급의료시설 건립 등 기반시설을 확충해 나가고 있다"면서
"출퇴근 버스 확대를 위한 북측과의 실무협의도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3통문제 해결 등 제도적 개선이 이루어진다면 개성공단의 미래는 한층 더 밝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성공단기업협의회와 한나라당 김충환 의원, 민주당 박주선 의원의 공동 주최로 8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신원 등 9개 업체가 내놓은 60여 종의 의류와 신발 등이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