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필립스, 내년부터 백열램프 수입 중단

2011-12-07 15:35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필립스전자는 대표적인 에너지 저효율 조명기기인 백열램프의 수입을 2012년 1월 1일부터 전면 중단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고효율 조명기기의 사용을 권장하고, 백열램프 사용에 따른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백열램프의 물량이 소진되면 국내시장에서는 더 이상 백열램프를 판매하지 않는다.

백열램프는 빛을 발생하는 데 5%의 전기만 사용하고 나머지 95%의 전기는 열로 소모하는 대표적인 저효율 조명이다.

유럽연합(EU)는 지난 2009년에 100W 백열램프 판매를 금지한 데 이어 2012년까지 모든 백열램프를 퇴출할 예정이다. 미국은 2014년까지 백열램프에 대한 생산과 판매를 단계적으로 금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