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대기오염 환경산업 특수
2011-12-07 07:30
(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베이징(北京)에 짙은 스모그 날씨가 지속되면서 공기 오염 논란이 재가열되고 있다.
주중 미국 대사관이 자체 측정기를 통해 측정한 PM2.5 지수가 오염 위험 수위인 500를 넘어 522에 달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됐다.
이런 가운데 마스크 공기청정기 등 오염 방지 제품이 불티나게 팔리는 한편 공기질 기준인 PM2.5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공기검측장비 공급 기업도 뜻밖의 특수를 누리고 있다.
PM2.5는 직경 2.5㎛ 미세먼지를 기준으로 1㎥ 내 양을 측정한 것이다. 베이징 시는 PM10(직경 10㎛)기준으로 삼고 있다. 현재는 연구 단계지만 대부분 국가들이 PM2.5를 채택함에 따라 중국도 기준이 높아질 전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기업인 셴허환바오(先河環保ㆍ300137)와 외자기업인 써모피셔가 중국 먼지 검측 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다. 왕샤오쥔(王少軍) 셴허환바오 관계자는 “공기질 검측장비는 신사업이며 새로운 시장이다. PM2.5가 중국에서 적용이 확대되면 시장이 자연스럽게 커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셴허환바오는 중국 내 최초로 지적재산권을 보유한 도시공기질 연속자동검측시스템을 출시했다. 올해 1~3분기 회사의 영업수입은 1억1100만위안으로 순이윤이 2684만6000위안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