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 2년 연속 ‘올해의 선수’ 수상 무산

2011-12-02 21:56
여자 부문 후보자 불포함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미국스포츠아카데미(USSA)가 주관하는 ‘올해의 선수’ 여자 부문에 국내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로써 지난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던 김연아의 2년 연속 수상이 수포로 돌아갔다.

올해 세계 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일본의 안도 미키는 최종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김연아는 2010-2011시즌 중 그랑프리 시리즈에 불참하고 올 4월 열린 모스크바 세계선수권대회에만 출전,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2011-2012시즌 그랑프리 시리즈도 불참하겠다고 선언했다.

USSA 올해의 선수 여자 후보로는 안도 미키르 비롯 농구의 세이몬 아우구스투스(미국), 육상의 타티아나 체르노바(러시아)·가드너 잉글리시·카멜리타 지터(미국), 테니스의 킴 클리스터스(벨기에), 골프의 청야니(대만) 등 총 12명이 선정됐다.

남자 후보로는 축구의 데이비드 베컴(영국)과 테니스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육상의 키러니 제임스(그레나다), 수영의 라이언 록티(미국), 골프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체조의 우치무라 고헤이(일본), 복싱의 매니 파퀴아오(필리핀) 등 12명이다

한편 올해의 선수는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는 온라인 투표결과에 따라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