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의 상승모멘텀을 억누르고 있는 유로존 리스크” <NH투자證>
2011-11-30 08:20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NH투자증권은 30일 유로존 위기 해법을 찾기 위해 각국이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있지만 이탈리아 국채가 유로화 도입 이후 사상 최고 금리에 매각되는 등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 박스권 등락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아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 쇼핑 매출이 예상을 상회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며 “최근 미국 경제가 제조업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는 점은 주식시장에 분명한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아람 연구원은 “반면 이탈리아로의 재정위기 전이가 프랑스 신용등급 하향조정 가능성으로 이어지는 등 유로존 위기가 지속적으로 확산되면서 미국의 호재를 시장이 향유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전일 이탈리아 3년물, 10년물 국채는 예정된 물량을 모두 매각했지만 금리는 각각 7.89%, 7.56%를 기록하며, 전월의 4.93%, 6.06%에 비해 급등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