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위례신도시 공동주택지 최초 공급
2011-11-27 13:24
전용 85㎡ 초과, 6필지<br/>㎡당 423만~551만원 선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서울 송파구와 경기 성남·하남시에 걸쳐 있는 위례신도시에서 민간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공동주택용지가 처음으로 공급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다음 달 중순 위례신도시 최초로 전용면적 85㎡초과 중대형 민간 아파트 5300여가구를 지을 수 있는 공동주택용지 6필지, 총 35만9000㎡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필지별로는 면적이 3만1000㎡∼9만9000㎡에 이르며, 용적율은 170∼220%, 평균층수는 15∼20층이다. 공급가격은 ㎡당 423만~551만원 선으로, 용적율을 감안하면 ㎡당 235만~262만원으로 떨어진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현재 주택법 제9조에 의한 주택건설사업등록업자로서 최근 3년간 300가구 이상의 주택건설실적이 있어야 한다. 또한 주택건설실적과 시공능력을 모두 보유하고 자체 브랜드로 주택을 공급할 자에게 1순위 참여자격이 주어진다.
신청 접수는 LH 토지청약시스템(http://buy.lh.or.kr)을 통해서 할 수 있으며, 신청 필지 공급가격의 5%인 신청예약금을 지정된 기한 내에 반드시 입금해야 한다.
LH 위례사업본부 관계자는 "이번 공급 토지 중 일부는 최근 주택 시장 상황을 고려해 평균 주택형을 전용면적 138㎡에서 128㎡로 축소했다"며 "건설업체가 부동산 시장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분양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례신도시의 공동주택용지는 이번 공급 토지를 포함해 총 25개다. 가구수로는 4만2947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보금자리주택이 2만2261가구로 전체의 51%를 차지한다. 보금자리주택의 최초 입주 시기는 오는 2013년 12월 예정이다.